6일 합동기자회견, 민주당 겨냥 “무책임한 정책 사과해야”
“천안 바꿔야 산다” 3개 분야 10대 과제 공약 제시

미래통합당 천안지역 후보들이 6일 충남도당 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래통합당 천안지역 후보들이 6일 충남도당 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래통합당 천안지역 후보들이 ‘천안시장 보궐선거 책임론’으로 더불어민주당 압박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정책’과 ‘불통 행정’으로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범철(50·천안갑)·이정만(58·천안을)·이창수(57·천안병)·박상돈(71·천안시장) 후보는 6일 통합당 충남도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과 ‘채무제로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이들은 먼저 “축구종합센터 진입로 확장공사와 편의시설 건립, 토지매입비, 축구단운영 등에 3000억 원에 달하는 재정이 투입된다. 이곳에 투입하는 재정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재정적인 부분을 시민께 소상히 밝히지 않아 원성을 샀다”며 투명하지 못한 시정을 꼬집었다. “시장 궐위로 인해 각종 공약은 지켜지지 못하게 됐다. 이는 시민에게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임 시장의 ‘채무제로 정책’과 관련해선 “전임 시장은 돈 갚기에만 급급해 산업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결론적으로 산업단지가 없어 기업을 유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후보들은 끝으로 “민주당이 장악한 천안정치 6년,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것이 천안의 민심”이라며 “통합당은 민심을 겸허히 받들어 벼랑 끝 천안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3개 분야 10대 과제를 담은 공동 공약도 발표했다. 이들이 제시한 공약은 ▲축산자원개발부 제조혁신파크 조성 ▲MICE 도시 천안 건설 ▲원도심 활성화 ▲북부BIT일반산단, 제6일반산단 조기 완공 ▲아이 기르기 좋은 천안 ▲미래교육 테마파크 조성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 환경 조성 ▲천안 농산물 경쟁력 강화 ▲스마트대중교통체계 도입 ▲교통기반 확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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