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업체 생활안정자금 21억 지원…농어민수당 5월 조기지급

아산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충남 아산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생활안정기금과 농어민수당을 조기 지원키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승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 법인택시업체, 개인택시 등 운수종사자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2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

버스업체의 경우, 수입금이 지속감소 되면 운수종사자 월급삭감, 유류비 감당의 어려움으로 노선감축, 감회운행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법인택시 종사자와 개인택시사업자도 수입금이 급감해 당장 생활이 곤란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운수업체 생활안전자금 총 21억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10억 원, 법인택시 3억5500만 원, 개인택시 6억70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농어민수당을 5월에 조기 지급한다. 농어민수당은 농·임·어업활동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촌 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신청은 오는 6일~24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농어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경영체의 경영주인 농어민이다.

다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 3700만 원 이상이거나, 각종 보조금 및 융자금을 부정수급한 자, 지급대상자와 실제 거주를 같이 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는 5월 중 1차로 지역화폐인 아산사랑상품권 45만 원을 우선지급 할 방침이다. 이후 1차 수령농가에 대한 차액과 임가·어가 대상자 검증에 시일이 필요한 농가는 7~8월 중 지급대상 검증을 거쳐 하반기에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철저한 버스 및 택시 방역은 물론 시민의 손발인 대중교통이 정상운행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농어민 수당을 조기 지원해 침체된 농어업·농어촌의 경제극복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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