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단체 헌혈 동참, 환경미화원 십시일반 성금 전달

김정섭 공주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혈액 부족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혈액 부족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공주시 민·관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시 공무원들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단체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협조로 이뤄졌다.

김정섭 공주시장을 포함한 공무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청 광장에 위치한 헌혈버스에 올라 체온 측정 후 헌혈에 참여했다.

김정섭 시장은 “최근 혈액수급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헌혈운동에 기꺼이 동참하게 됐다”며 “공직사회가 선도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헌혈운동이 시민들에게까지 확산되고, 혈액수급 위기상황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공주시 환경미화원들과 우성면장학회가 지난 3일 성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공주시)
(왼쪽부터) 공주시 환경미화원 일동과 우성면장학회가 지난 3일 성금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공주시)

같은날 공주시 환경미화원 일동은 성금 3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날 이용희 환경미화원 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주병학 복지정책과장에게 미화원 71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공주시 우성면장학회(회장 박인규)도 공주시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써 달라며 150만 원의 장학금을 우성면에 기탁했다.

우성면장학회는 지난 1998년부터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올해도 초등학생 3명에게 각 40만 원, 중학생 1명에게 3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별도 전달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우성면은 기탁된 장학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상 학생들의 계좌로 직접 입금해 전달할 예정이다.

박인규 회장은 “코로나19로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자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오재석 우성면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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