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관련 강경 대응 시사…규암성결교회 예배 미참석자가지 전수 검사

3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박정현 부여군수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10명까지 늘어나자,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긴급대응책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전파 거점인 규암성결교회와 관련, 문제가 된 예배에 미참석한 신도들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강제검사까지 강해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군수는 3일 오전 부여군청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코로나19 관견 긴급 브리핑에서 “2번 확진자와 당일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교인들에 대해서도 내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검사대상자는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189명을 포함해 모두 350여명이며 교회 측과 협력하여 한 명도 빠짐없이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설득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강제검사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회 신도들로부터 2차 전파를 통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다.

그러면서 “확진자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방역망을 구축해 2차 접촉자는 물론, 3차 접촉자까지도 관리할 계획”이라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종교시설, PC방, 실내 체육시설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은 필요한 경우 강력한 행정명령을 통해서라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군민 여러분께 불안과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군수로서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전화로 먼저 상담하시고, 종교 지도자들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군은 규암성결교회에서 3월 22일 예배에 참석한 190명의 교인들을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8번, 9번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10번 환자는 9번 환자의 딸로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당일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여#10 확진자 동선]

▲3. 29(일) : 자택(규암면 대동황토방아파트) 
▲3. 30(월) : 자택(증상발현)
▲3. 31(화) : 자택
▲4. 01(수) : ∽11:34 : 자택
          -11:34∽11:36 : 아파트단지내 대동할인마트(마스크착용, 접촉자 없음, CCTV확인)
          -11:36∽ : 자택, 23:30부터 자가격리 중 
▲4. 02(목) :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09:50 보건소 방문차 수송)→ 확진판정(20:00), 
          -21:20 자택에서 공주의료원으로 후송(보건소 구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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