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확진자 발생, 긴급 기자회견…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자가격리 준수 강조

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는 박정현 부여군수.

충남 부여군에 일주일여 동안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박정현 군수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고위험 다중시설의 영업제한과 자가격리 대상자들의 원칙 준수를 강조하며 위반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3월 24일 최초 발생이후 총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하지만 일부 ‘확진자를 숨긴다’, ‘추가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과도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규암성결교회 예배참석자 190명에 대해서는 기존에 34명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156명은 이틀에 걸쳐 드라이브쓰루 방식으로 전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전원 자가격리와 1:1모니터링으로 철저히 관리하겠다. 만일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과 구상권 청구까지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1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교회,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은 군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행정명령 발동을 포함해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역망도 3차 접촉자가지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 6번 확진자의 경우 질본의 규정대로 밀접접촉자가 아니라고 판단돼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됐음에도 확진판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박 군수는 “6번 확진자의 사례에서 보듯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에 전화상담을 하도록 안내했지만 개인병원과 약국 등에 방문했고 해당사업장이 24시간 폐쇄되는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개인위생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참여 등 사회적 방역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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