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세종시 인구유입 및 입주물량 감소 영향 ‘4.23% 상승’
대전, 정비사업 및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등 1.30% 상승

세종시의 3월 한달 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시 일대.
세종시의 3월 한달 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시 일대.

세종시의 3월 한달 간 주택매매가격이 전국 평균과 비교해 8배 상승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54% 상승한 가운데, 세종지역은 인구유입 및 입주물량 감소(2019년 약 1만 1000 세대→2020년 약 5600 세대) 등을 이유로 4.23% 상승했다.

이 밖에 수도권(0.51%→0.93%)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15%→0.13%)은 상승폭 축소, 지방(0.18%→0.19%)은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0.32%→0.26%), 8개도(0.05%→0.06%)됐다.

서울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규제와 코로나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 경기·인천은 교통여건 개선, 편의시설 확충,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 노원(0.38%)·도봉(0.28%)·강북구(0.28%)는 소형·저가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뉴타운 대단지, 개발호재(역세권 복합개발 및 교통망 확충 등)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고, 마포구(0.25%)는 재개발 이주(공덕1구역) 등으로 상승세 이어가나 인기지역 고가 아파트 하락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남11개구 중 강남(-0.20%)·송파(-0.17%)·서초구(-0.13%)는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 등 정부규제 영향으로 재건축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다.

그 외 구로구(0.26%)는 신도림·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19%)는 정비사업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및 교통호재(신안산선 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대전(1.30%)은 정비사업 및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등으로, 충북(0.12%)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고, 강원(0.09%)은 공급물량 해소되며 상승전환, 그 외 지역은 상승폭 축소. 제주(-0.25%)는 지역경제 침체 및 미분양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국 매매·전세가격지수 추이. 한국감정원 제공.
전국 매매·전세가격지수 추이. 한국감정원 제공.

세종 전세가격, 신규 입주물량 감소 영향 상승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수도권(0.32%→0.27%) 및 서울(0.16%→0.12%)은 상승폭 축소, 지방(0.11%→0.12%)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25%→0.18%), 8개도(0.01%→0.03%), 세종(0.86%→2.63%))됐다.

서울(0.12%)↑경기(0.32%)는 역세권 직주근접 및 정비사업 이주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현상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축소됐다.

세종(2.63%)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에 따라 매매가격과 동반상승했으며, 대전(0.72%)은 학군 및 교통 우수한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제주(-0.25%)·경북(-0.02%)·부산(-0.01%)은 신규 입주물량, 경기 침체 등으로 하락했다.

한펴,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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