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취소된 천안위례벚꽃축제 아쉬움, 개나리 1만5000본 식재로 달래
은석초부터 면사무소 하천변 5㎞ 구간

김선구 북면주민자치위원장과 최윤희 간사가 북면 벚꽃길 따라 개나리 식재에 동참하고 있다.

천안시 북면행정복지센터(박재호 면장, 이하 북면)와 주민자치위원회(김선구 위원장, 이하 자치위)가 천안위례벚꽃축제의 코로나19에 따른 취소 아쉬움을 ‘아름다운 북면 가꾸기’로 달래고 있다.

북면 직원과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25명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4월 말까지 계획으로 은석초등학교부터 면사무소까지 5㎞ 하천 변을 따라 개나리 1만5000본을 식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천안위례벚꽃축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됨에 따라 북면 벚꽃길을 찾는 방문객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벚꽃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개나리를 식재해 아름다운 북면 가꾸기에 나선 것.

북면 병천천 연계도로(시도20호·국지도57호)는 벚꽃, 여름휴양지, 코스모스 등 계절별로 자연환경이 뛰어난 청정지역이다.

김선구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벚꽃축제는 할 수 없지만, 주변 풍경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북면 길로 드라이브하며 답답함을 자연에서 만끽하길 바란다”며 “청정지역 북면을 사계절 아름다운 곳으로 만드는 데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재호 북면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70억원(국비28억원포함)을 사용해 북면 연춘리~운용리 11.8km 구간에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진행중에 있다”며 “북면은 우리가 자랑할 만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봄에는 벚꽃과 개나리, 이팝나무꽃, 가을엔 코스모스로 북면의 아름다움을 더해 줄 수 있게 북면 주민과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북면 연춘리~북면사무소~목천용연저수지~독립기념관을 연결하는 길이 24.8km구간을 순환레저형(산림공간노선) 자전거도로로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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