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및 선별진료소 확대…자가격리자 모니터링 강화

부여군 규암면 일원 방역 모습. (부여군 제공)
부여군 규암면 일원 방역 모습. (부여군 제공)

충남 부여군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총력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

31일 군에 따르면, 부여군에는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발표된 부여 5번 환자는 기존 1~4번과는 다른 감염경로를 갖고 있을 것으로 확인됐고, 그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4명은 이날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군은 이들을 포함한 48명의 자가격리자에 대해 1:1 모니터링 3개 전담반 390명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전담공무원을 지정, 자가격리자들에게 앱 설치 안내, 1일 2회 전화 모니터링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또 기존 2개소이던 선별진료소를 성요셉연합의원을 추가한 3곳으로 확대했다. 

지역 경로당은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폐쇄했고 요양병원 3개소와 요양기관 18개소에 대해 하루 2회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및 일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박물관 등 문화, 체육, 관광시설은 관광안내소를 제외한 6개소가 임시 휴관 중이며, 종교시설 257개소에 대한 일제 방역을 완료했다.

부여시외버스터미널에는 방역근무자 배치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집중 모니터링 중이다.

군 관계자는 “어제까지 모두 5명의 환자가 나와 군과 방역당국은 초긴장 상태”라며 “추가 발생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상상황에 대비 중이다.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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