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여론조사] 당선가능성 응답, 박완주 28.3%p 앞서
21대 총선 충남 천안을에 출마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정만 미래통합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트뉴스> 등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금강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이틀 동안 ‘21대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남 천안을에서 박완주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50.5%, 이정만 통합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31.6%로 박 후보가 18.9%p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박완주, 성별‧연령‧지역별 모두 ‘우세’
이정만, 남성‧60세 이상‧시외권 지지세 뚜렷
이어 박성필 정의당 후보 3.7%, 이영남 민중당 후보 1.6%, 기타후보 2.6%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 3.9%, 잘 모름은 6.1%로 조사됐다.
응답자 성별에서 박완주 후보는 남성 49.0%, 여성 52.1%, 이정만 후보는 남성 36.0%, 여성 26.9%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연령별로는 박 후보의 경우 30대(61.1%)와 40대(62.2%)에서 6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고, ▲18-29세 38.0% ▲50대 45.5% ▲60세 이상 38.9%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45.1%로 가장 높았고, ▲18-29세 33.0% ▲30대 22.2% ▲40대 26.6% ▲50대 38.1%로 각각 나왔다. 박 후보는 여성과 30~40대에서 강세를 보였고, 정 후보는 남성과 60세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박 후보는 특히 신도심인 불당동(천안4)과 백석동(천안7)에서 50%가 넘는 지지(54.8%, 54.5%)를 얻었고, 성환‧직산‧성거‧입장(천안5) 48.6%, 부성1‧2동(천안6)에서도 47.7%로 전 지역에서 우세했다.
반면 이 후보는 시외지역인 천안5‧6에서만 30%대 지지율(31.0%, 37.6%)을 기록했고, 시내 권(천안4 26.8%, 천안7 26.0%)에서는 열세를 보였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박 후보가 53.2%, 이 후보는 34.4%로 각각 조사됐다.
당선가능성 역시 두 후보간 격차가 벌어졌다.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8%가 박완주 민주당 후보를, 27.5%가 이정만 통합당 후보를 꼽았다. 이영남 민중당 후보는 2.4%, 박성필 정의당 후보는 2.3%, 기타후보 2.2% 순이었고, 없음 4.0%, 잘 모름 5.8%였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8.9 vs 통합당 28.7%
비례대표, 한국당 26.6% vs 시민당 22.2%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9%, 미래통합당 28.7%, 정의당 4.1%, 국민의당 3.0%, 민생당 2.3%, 기타정당 2.4%, 없음 6.9%, 잘모름 3.7%로 조사됐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중 어디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래한국당 26.6%, 더불어시민당 22.2%로 나타났다. 이밖에 열린민주당(14.7%), 정의당(8.8%), 국민의당(6.7%), 민생당(1.9%), 기타정당(5.2%)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39.6% 응답자가 ‘소속정당’이라고 답했고, ‘능력과 경력’ 23.5%, ‘정책 및 공약’ 17.7%, ‘청렴성’ 10.0%, ‘당선가능성’ 4.3%, ‘잘 모름’ 4.9%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78.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가급적 투표하겠다’ 13.5%로 91.8%가 투표 의사를 나타냈고,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2.3%,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4.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8∼29일 충남 천안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무선 혼용(무선 가상번호 80%, 유선 RDD 20%) ARS방식을 사용해 조사한 뒤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해 통계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5.2%(무선 24.2%, 유선 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