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여론조사] 당선가능성 전망, 박수현 7.0%p 앞서

21대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를 오차범위(±4.4%p) 밖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1대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를 오차범위(±4.4%p) 밖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1대 총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를 오차범위(±4.4%p) 밖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디트뉴스> 등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사와 금강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이틀 동안 ‘21대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48.7%, 정진석 통합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34.5%로 박 후보가 14.2%p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어 김근태 무소속 후보 5.8%, 전홍기 민생당 후보 2.3%, 정연상 무소속 후보 1.2%, 기타후보 0.7% 순이었다. 지지후보 없음 3.6%, 잘 모름은 3.2%로 조사됐다.

박수현, 지지도‧적극 투표층 모두 앞서
박: 여성‧40대 강세, 정: 남성‧60세 이상 지지

박 후보는 응답자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 정 후보를 앞질렀다.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남성 43.8%, 여성 53.5%였으며, 정 후보 지지응답은 남성 37.7%, 여성 31.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박 후보의 경우 40대에서 70.4%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고, ▲18∼29세 49.1% ▲30대 57.8% ▲50대 49.4% ▲60세 이상 39.9%로 집계됐다.

정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42.6%로 가장 높았고 ▲18∼29세 19.9% ▲30대 32.8% ▲40대 18.3% ▲50대 37.8%로 나왔다. 박 후보는 여성과 40대, 정 후보는 남성과 60세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은 셈이다.

다만, 당선가능성에서는 두 후보간 격차가 좁혀졌다.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7%가 박수현 민주당 후보를, 38.7%가 정진석 통합당 후보를 꼽았다. 김근택 무소속 후보 4.3%, 전홍기 민생당 후보 2.0%, 정연상 무소속 후보 1.7%, 기타후보 1.4% 순이었고, 없음 0.6%, 잘 모름 5.7%였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48.7%, 정진석 통합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34.5%로 박 후보가 14.2%p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48.7%, 정진석 통합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의견이 34.5%로 박 후보가 14.2%p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9%, 미래통합당 35.0%, 민생당 3.7%,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3.3%, 기타정당 2.5%, 없음 4.4%, 잘모름 2.9%로 조사됐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 중 어디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30.7%가 ‘미래한국당’을 꼽았다. 이어 더불어시민당(23.4%), 정의당(9.3%), 열린민주당(9.0%), 국민의당(6.2%), 민생당(2.2%), 기타정당(4.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가장 영향을 미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35.0% 응답자가 ‘능력과 경력’이라고 답했고, ‘소속정당’ 23.8%, ‘정책 및 공약’ 14.5%, ‘청렴성’ 12.8%, ‘당선가능성’ 8.4%, ‘잘 모름’ 5.5%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75.3%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가급적 투표하겠다’ 18.0%로 93.3%가 투표 의사를 나타냈고,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2.9%,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2.5%였다.

당선 가능성, 정당지지율 오차범위 내
공주시 지지율‧무당층이 막판 표심 ‘변수’

공주시 지지율과 무당(無黨)층이 막판 표심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 후보는 인구가 가장 많은 공주시에서 50.0%의 지지도를 얻었고, 부여군 48.3%, 청양군은 45.5%를 기록했다. 반면 정 후보는 청양군 41.5%로 박 후보와 접전을 보였지만, 부여군은 32.0%로 오차범위 밖에서 밀렸다. 특히 공주시는 33.9%로 16.1%p까지 벌어졌다.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적 투표 참여층은 75.3%로 나타난 가운데 박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2.3%, 정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5.4%로 조사됐다.

다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박 후보가 45.7%, 정 후보 38.7%로 격차가 절반(7.0%p) 가까이 줄어들면서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0.6%, 잘 모름 5.7%.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무당층과 중도층 표심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박 후보가 안정권에 있다고 장담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 44.9%, 통합당 35.0%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8∼29일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무선 혼용(무선 가상번호 80%, 유선 RDD 20%) ARS방식을 사용해 조사한 뒤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해 통계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11.7%(무선 18.5%, 유선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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