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2000억원 투자해 벤처 창업기업 지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가 중앙로 일원에 벤처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복합 창업특구’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황 후보는 30일 공약 보도자료를 내고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해 중앙로 일원에 벤처 창업기업을 집적하고, 산업·연구·주거·문화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최소 국비와 지방비·민간자금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벤처 창업기업을 위한 3대 거점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3대 거점 플랫폼이란 ‘창업 Zone’(옛 충남도청사)에서 양성된 초기 벤처 창업기업을 ‘Post-BI 지원센터’(옛 삼성생명 빌딩)에서 보육해 ‘기업성장 Zone’ (대전 역세권)으로 확산시켜 벤처 창업특구를 완성한다는 게 골자다. 

시는 현재 옛 충남도청사 내 소셜 벤처 위주의 창업 플랫폼을 조성하고, 대흥동 일원에 청년 창업가 등을 위한 임대 주택 150호(대전 대흥 드림타운)도 본격 추진 중이다. 대전 테크노파크에서도 원도심 구 삼성생명 빌딩을 매입해 창업기업 보육 및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황 후보는 이와 더불어 “중앙로 일대를 복합 창업특구로 지정해 각종 창업 유관 기관들을 순차적으로 입주시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황 후보 측에 따르면 창업특구로 지정 시 특화사업을 위한 국·공유재산 수의계약 및 건폐율, 용적률 완화 등의 규제 완화로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시·도에서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황 후보는 “중앙로 일대를 복합 창업특구로 지정해 각종 규제가 특례 적용될 경우, 공실 빌딩의 임대 활성화는 물론 지식 산업센터, 창업 지원 전문기관 등의 유치 및 지원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원도심 일원을 국내 최초로 일터·주거·문화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 창업 생태계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