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만 등록...2일부터 선거운동 돌입

대전시 구의원 재보선 후보자 등록이 끝났다. 사진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수빈, 박종화, 김동성, 최병순, 조은호, 송재만, 고현석, 신혜영 후보(직함 제외).
대전시 구의원 재보선 후보자 등록이 끝났다. 사진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수빈, 박종화, 김동성, 최병순, 조은호, 송재만, 고현석, 신혜영 후보(직함 제외).

오는 4월 15일로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전시∙구의원 재∙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간 양자대결로 확정됐다.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전시의원 1명(서구6선거구) 및 서구의원 2명(나, 바 선거구), 유성구의원 1명(다 선거구)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에 각 선거구별 2명씩 총 8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시의원(서구6) 보궐선거는 민주당에서 박수빈(37) 박범계 국회의원 보좌관이 후보로 등록했다. 박 보좌관은 15년 동안 보좌해 온 박범계 의원의 국회의원 3선을 돕는 것이 자신의 당선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판단에 따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반면, 통합당은 박종화(29) 대전시당 청년대변인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한차례 시의원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그는 초중고와 대학을 모두 선거지역인 월평동에서 살아 온 자신만이 시의원이 될 자격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총선 후보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며 자신만이 시의원 적임자임을 내세우면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서구나선거구 보궐선거는 민주당에서 김동성(52) 복수동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 통합당에서 최병순(56) 복수동자녀안심협의회 회장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이들은 모두 선거지역인 복수동에서 오랜기간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구바선거구 재선거에는 신혜영(53) 중부리서치대표와 고현석(44) 글로벌스피치포럼 사무국장이 각각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공천을 받고 후보가 됐다. 

유성구다선거구 보궐선거 후보자로는 민주당에서 송재만(42) 전 이상민국회의원 비서관이, 통합당에서 조은호(47) 보리네숲 어린이집 원장이 출마자로 결정돼 후보 등록까지 끝냈다.

이들 외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기도 했지만 최종 후보 등록 명단에는 빠졌다. 이에 따라 후보로 등록한 8명은 오는 4월 2일부터 14일 자정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투표는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진행되지만 본투표에 앞서 10일부터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깜깜이 선거가 우려되지만 풀뿌리 지방자치의 최일선에서 뛰게 될 심부름꾼을 뽑는 이번 재보선은 총선만큼이나 중요한 만큼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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