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vs이은권 ‘박빙’ 박범계vs양홍규 ‘박 우위’
황운하vs이은권 ‘박빙’ 박범계vs양홍규 ‘박 우위’
  • 김재중 기자
  • 승인 2020.03.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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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여론조사 교차분석] 성별·연령별 지지성향 ‘뚜렷’

21대 총선 대전 중구 선거구에 출마한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은권 미래통합당 후보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서구을 선거구에서는 박범계 민주당 후보가 양홍규 통합당 후보보다 다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디트뉴스24> 등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소속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대전 중구와 서구을 등 2곳을 대상으로 ‘21대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는 황운하 민주당 후보 40.9%, 이은권 통합당 후보 39.6%로 황 후보가 1.3%p 앞섰다. 그러나 오차범위(±4.3%p)를 고려하면 무의미한 격차로 두 후보가 승부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구 내 지역별·성별·연령별 교차 분석에서 두 후보의 접전양상은 뚜렷하게 구별된다.

1선거구인 은행선화동, 대흥동, 문창동, 석교동, 대사동, 부사동 등 중구 내 구도심에서는 이은권 후보(41.3%)가 황운하 후보(36.6%)에 우위를 보인 반면, 아파트가 많은 2선거구 목동, 중촌동, 용두동, 오류동, 태평동에서는 황운하 후보(43%)가 이은권 (34.7%)를 앞서 나가고 있다. 3선거구 유천동, 문화동, 산성동 지역에서는 황운하 후보(42%)와 이은권 후보(43.3%)가 접전 중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황운하 후보(40.1%)보다 이은권 후보(48.1%)를 선호했고, 여성은 이은권 후보(31.4%)보다 황운하 후보(41.6%)를 더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는 이은권 후보(27.9%)에 비해 황운하 후보(55.4%)에 전폭적 지지를 보낸 반면, 60대 이상은 황운하 후보(30.1%)에 비해 이은권 후보(50.0%)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다만 가장 젊은 연령층인 18∼29세 연령층에서 이은권 후보(37.6%)가 황운하 후보(34.7%)에 앞서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보편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높은 편이지만, 황운하 후보가 젊은 층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황운하 후보는 40대와 여성 등 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20대 젊은 층에게는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에서는 박범계 민주당 후보(45.9%)가 양홍규 통합당 후보 (38.4%)를 7.5%p 앞섰다. 박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여론조사 오차범위(±4.4%p)를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

마찬가지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교차 분석에서 몇 가지 시사점이 발견된다. 박 후보는 서구 4,5선거구에서 양 후보에 10%p 안팎으로 크게 앞선 반면, 월평동, 만년동 등 6선거구에서 박 후보 43%, 양 후보 43.7%로 박빙승부를 펼치고 있다.

서구 6선거구는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활동했던 지역으로, 김 전 시의원은 민주당 제명 후 바른미래당, 미래통합당 등으로 당적을 옮겼으며 ‘유성을’ 총선에 출마했다. 정치적으로 박범계 의원과 맞서고 있어 서구 6선거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박범계 후보는 민주당 고정 지지층인 40대(64.2%)에서 양홍규 후보(25.1%)에 비해 2배 이상 앞서는 등 50세 이하 젊은 층 지지가 견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양 후보는 50대(54.2%), 60세 이상(56.8%) 연령층에서 앞서고 있다.

성별 지지성향도 확연하게 엇갈린다. 남성은 박범계 후보(38.5%)보다 양홍규 후보(50.5%)를 선호했고 여성은 양홍규 후보(26.8%)보다 박범계 후보(52.9%)를 더 많이 지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27∼28일 대전 중구와 서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각각 510명과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무선 혼용(무선 가상번호 80%, 유선 RDD 20%) ARS방식을 사용해 조사한 뒤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적용해 통계를 보정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중구 ±4.3%p 서구을 ±4.4%p, 응답률은 중구 10.8%(무선 16.9%, 유선 4.5%), 서구을 10.2%(무선 15.9%, 유선 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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