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강준현(55)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21대 총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선거구 후보로 나선 그는 ‘정치 거물’로 불리는 김병준 미래통합당 후보와 본선에서 맞대결한다. 

이번 총선에서 신-구 대결이라는 점에서 충청권뿐만 아니라 전국적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는 그는 ‘세종여지도’를 필승 전략으로 꺼내 들었다.    

‘토박이론’으로 김병준 후보와 차별화
“세종시 지켜왔고, 지켜갈 단 한 사람”
“새로운 정치는 새로운 사람이 해야”

강 후보는 지난 26일 세종시 조치원읍 선거사무소에서 <디트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토박이론’으로 김병준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김병준 후보는 거물급 인사로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선거는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다. 연기군부터 시작한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특히 “세종시는 제 고향이다. 태어나서 지금껏 지역을 떠나 본 적이 없다. 정무부시장을 하면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지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그동안 세종을 지켜온 단 한사람이고, 앞으로 세종을 지킬 단 한 사람”이라고 힘줘 말했다. 

“21세기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 새로운 정치는 새로운 사람이 해야 한다”며 김병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경제’와 ‘사람’으로 향후 10년 재설계” 
“세종시특별법-행복도시특별법 개정으로 행정수도 완성”
‘스마트 국가산단’, ‘스마트시티 조성’ 등 도시경쟁력 확보 제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

강 후보는 또 세종의 성장 동력과 관련해 “제 정책은 예비후보 때 만든 ‘세종여지도’로 집약돼 있다. 세종여지도는 ‘그림’과 ‘지도’의 차이”라며 “세종시가 그동안 ‘정치’와 ‘행정’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경제’와 ‘사람’에 주력해 향후 10년 설계를 다시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와 자치조직, 입법, 재정권 관련 지방분권 추진이 첫 번째 목표”라고 했다. 

강 후보는 “세종시 특별법,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국회법 개정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올해 보통교부세 보정기간이 만료된다. 이를 연장하려면 세종시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 또 기업이나 연구소를 유치하려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이 법을 개정해야 한다. 법원과 검찰, 행정법원과 관련한 법원 검찰청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스마트 국가 산업단지와 스마트 시범도시 관련 산업을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체계 재정비, 도시재생사업 등 공약
“꼭 승리해 세종시 지키겠다” 지지 호소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국회의원 후보.

대표 공약으로는 지역 교통체계 재정비와 택지개발을 통한 도시재생사업, 스마트시티 조성으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세종여지도를 통해 시민 의견 수렴을 많이 했다. 신도시나 읍면 지역은 교통문제가 심각하다. 동과 읍면지역 교통체계 재정비에 집중해야 한다”며 “읍면지역이 밀집한 북부권에 택지 개발이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1만호 주택을 공급해 10만 인구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국가산단과 스마스시티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된 공약”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끝으로 “연기군부터 시작한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정무부시장을 하면서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잘 알고 있다. 세종을 지켜왔던 단 한사람, 앞으로 세종을 지킬 단 한 사람이다. 시민들께서 적극 지지 해 달라. 꼭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남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한 강 후보는 세종시 참여연대 공동대표, 민주당 세종시당 상임부위원장,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세종시 정무부시장(3대), 행안부 정책자문위 지방자치분권 분과위원, 충남대 건축공학과 특임교수,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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