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대전지역 오피니언 리더 모임 ‘적마고우’와 주식회사 한량, ㈜히든올가가  김선재 총장에게 손 소독제 1500여개를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2016년 창립한 ‘적마고우(赤馬故友)’는 1966년생 동갑내기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기업인‧의사‧교수‧법조인‧금융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봉사활동도 매진하고 있다. 1966년이 ‘붉은 말의 해’여서 ‘적마고우’라고 명명했다.

장복수 적마고우 회장은 “배재대에 유학 중인 학생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손 소독제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업인들도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김동혁 주식회사 한량 대표와 강병석 히든올가 대표도 손 소독제를 배재대에 전달했다. 앞서 두 대표는 공군교육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등에도 손 소독제를 기부해 군 장병의 위생도 챙겼다.

배재대는 이날 기탁 받은 손 소독제를 등교기간에 맞춰 강의실 등에 비치해 구성원 위생에 심혈을 기울여 관리할 방침이다.

김선재 총장은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애로가 많을 텐데 대학에 온정을 베풀어 준 오피니언 리더들과 기업인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등교기간에 맞춰 대학 전역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구성원에게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온라인 강의를 1주일 간 연장해 2020학년도 1학기 등교일은 4월 6일로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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