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둔 여론조사 결과 양당 지지율 ‘혼전’ 양상

더불어민주당 충남 지역 총선 후보자들(왼쪽)과 미래통합당 충남 지역 총선 후보자들이 각각 도당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 지역 총선 후보자들(왼쪽)과 미래통합당 충남 지역 총선 후보자들이 각각 도당사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4‧15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선거 구도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강 구도로 흐르고 있다. 양당 모두 충청권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를 보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저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49명을 대상으로 지난 15~17일 유무선 ARS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 민주당 43.1%, 통합당 36.3%로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전‧충청‧세종(충청권)에서는 통합당이 45.5%, 민주당이 38.0%로 박빙의 우위를 보였다.

또 민주당이 통합당을 20석 이상으로 크게 승리할 것이란 응답은 호남(51.2%), 강원‧제주(37.2%), 경기‧인천(34.8%) 순이었고, 충청권은 이보다 낮은 23.3%로 집계됐다.

반면 통합당이 20석 이상으로 승리할 것이란 응답은 충청권 36.7%, 부산‧울산‧경남 37.3%, 대구‧경북 33.6%이었고, 통합당이 10석 이내로 민주당을 근소하게 이길 것이란 응답까지 더하면 충청권이 52.4%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시민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유선 103명, 무선 897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1일 실시한 조사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35.1%, 통합당이 31.3%로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8%p였다. 그러나 충청권에서는 민주당이 43.4%로, 36.8%의 통합당을 근소하게 앞섰다.

시사저널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시사저널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시민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지역별 결과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시민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지역별 결과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지역별 결과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지역별 결과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이에 앞서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집계(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p)에서는 민주당 42.1%, 통합당 33.6%였다. 하지만 충청권에서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40.3%와 38.7%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역대 총선마다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결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지역 민심을 가늠할 척도라는 점에서 전혀 무시할 수도 없을 것”이라며 “충청권의 경우 민주당과 통합당의 경합 속에 중도층의 표심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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