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으로부터 보건용 마스크 600장

국제협력원 교직원이 중국에서 보내온 마스크를 들고 있다.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으로부터 보건용 마스크 600장을 기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중국인 유학생은 “코로나19 초기 중국이 난관에 부닥쳤을 때 한국과 호서대학교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를 위해 작은 성의지만 마스크 기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기부받은 마스크를 한국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유학생들에게 우선 지급하여, 학내 감염 예방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설호 국제협력특임부총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증해줘 감사하다”며 “교직원과 학생이 같이 힘을 모아 이번 사태를 이겨내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서대는 중국에서 입국한 유학생들이 지정된 기숙사에서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하는 동안 불편하지 않도록 식사와 간식 등을 지원했고, 지난 11일을 마지막으로 전원 건강하게 퇴소시켰다. 중국 유학생들은 퇴소하면서 수십 통의 진심어린 손편지로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인사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호서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6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학생 관리 우수기관으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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