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민 캠페인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시설, 업종의 적극적인 참여도 호소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우리지역 방역과 예방은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해낸다’는 대단한 각오로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참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협조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시는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홍보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포스터를 지역 내 주요 장소에 게첨하는 한편 서산공용버스터미널 등에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콜라텍, 유흥주점 등), PC방, 노래연습장, 학원 등 850여 개의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해 한시적으로 운영을 자제해 줄 것과 불가피한 운영 시 방역지침 및 모든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했다.

특히 시는 서산경찰서와 함동점검팀을 구성하고, 관련 시설과 업소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고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반할 때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벌금 300만 원)하고,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해 손해배상(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시민들과 관련 업종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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