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 중 최초, 미세먼지 알리미·차단숲 등 운영 

대덕구 대화동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현황 및 구역 지정도. [사진=대전시]

대전시는 전국 6개 광역시 중 최초로 대덕구 대화동·목상동 일부 주거지역 0.69㎢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는 이곳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병원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관리가 필요한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2곳을 선정, 환경부와 협의를 마쳤다. 

우선 시는 주민들에게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한다. 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수종으로 '차단숲'을 조성해 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억제할 계획이다. 

집중관리구역과 주변 도로에 분진흡입차·살수차를 운영하고, 공사장 등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지도·점검도 강화한다. 공기청정기와 환기 설비를 갖춘 미세먼지 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등에 보건용 마스크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정희 시 미세먼지대응과장은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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