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시간, 금은방에 침입해 수천만 원의 금품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25일 새벽 3시 46분경 유성구 관평동 한  금은방에서 7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 등)로 20대 남성 A(21) 씨와 B(21)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장소 인근에 살던 동네 친구 사이로 지리를 잘았으며 범행 두 달 전에는 사전답사를 위해 금은방 인근도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범행 당시에는 모자와 마스크를 써 머리카락 등의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 했으며 CCTV 있는 도로를 피해 달아나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다.

A 씨와 B 씨는 연말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귀금속은 다른 곳에 팔아 유흥비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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