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성명서, 근본적인 해결책 요구

 

사진=지난 2월, 스쿨미투 대전공동대책위가  설동호 교육감의 책임감 있는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
사진=지난 2월, 스쿨미투 대전공동대책위가 설동호 교육감의 책임감 있는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모습

스쿨미투 대응 대전공동대책위가 대전 S 여중·여고 특별감사 결과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다시 한번 대전시 교육감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스쿨미투 대응 대전공동대책위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설동호 교육감은 이번에도 감사실 뒤에 숨어 가해 교원들에 대한 무관용 원칙만 되풀이하며 자기 책임은 일체 인정하지 않고 있다. 대전교육감의 후안무치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이후 학내 성범죄가 이슈화됐지만, 대전교육청은 전수조사는 물론  전담기구도 꾸리지 않았으며 성 인권 교육은 종이로만 존재했고, 교원들의 성 인권 제고를 위한 특단의 조치 등이 하나도 실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쿨미투 대응 대전공동대책위는 "이는 전적으로 교육감 책임"이라며 "가해 주체로 확인되고 있는 이사장 등 학교경영 관리자들을 즉각적으로 배제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또 "대전교육청은 학교폭력 전수조사에 스쿨미투 문항이 있는 것처럼 거짓말까지 했다"며 "스쿨미투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최우선으로 학교 경영진 등에 대한 성 평등·성 인권 교육 의무화,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학교 규칙 전면 개정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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