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운 혈액 수급 지원…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증서 전달 예정

천안시 축구단이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이 부족해진 의료 현장을 돕기 위해 23일 생명 나눔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천안시 축구단(단장 이종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혈액 수급이 부족해진 의료 현장을 돕기 위해 23일 생명 나눔 헌혈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의 협조를 받아 이동식 헌혈 차량 2대를 통해 사전 문진·검사로 헌혈 가능 여부 확인한 천안시축구단 선수단과 코칭스탭, 사무국 직원을 비롯해 천안축구센터, 충남축구협회 직원들이 뜻을 모아 헌혈에 참여했다.

천안시축구단은 이번 헌혈을 통해 ‘지역사회와 팬들에게 헌혈에 동참해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뿐 아니라 백혈병을 진단받아 헌혈증서가 필요한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은 증서를 모두 전달하기로 했다.

김태영 감독은 “최근 혈액수급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들어 선수단, 사무국과 함께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고 함께 힘을 모아 힘든 상황을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축구단은 이번 헌혈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홈경기 시 헌혈차량을 요청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나눔의 손길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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