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후보들 23일 대전선 폐선로 일원서 공동 공약발표회
'대전선 폐선 및 도심공원 전환'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덕구 박영순, 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후보가 23일 대전선 폐선로 위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선 폐선 및 도심공원 전환'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 원도심권 후보인 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대덕구 박영순 후보가 23일 공동으로 "대전선 숲길공원을 조성해 원도심 재생의 시작점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세 후보는 23일 오정신협 인근 대전선 폐선로 위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 공약인 '대전선 폐선 및 도심공원 전환'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대전역~서대전역 구간의 대전선은 2017년 운행이 중단된 채 철도만 유지되고 있다"며 "대전선 구간은 원도심의 맥을 끊고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또 "방치된 철조망과 관리 안 된 잡목들을 '숲길'로 바꾸면 주민들의 여가 공간이 확보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철도 인근 부지를 문화시설로 전환하고, 상권을 개발하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구 장철민 후보는 "원도심 재생을 위해 세 후보가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면서 "민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중구 황운하 후보는 “4월 15일은 대전선을 푸르게, 대전을 파랗게 만드는 날"이라며 "동구는 장철민, 중구는 황운하, 대덕구는 박영순을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대덕구 박영순 후보는 “철길로 끊어진 양쪽 지역을 하나로 잇고 쇠락하는 철도변을 재생하는 일은 새로운 도시 재생 디자인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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