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TV토론회에서 끝장 토론 제안

신범철 미래통합당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신범철 미래통합당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는 22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천안의 지역화폐를 2,000억원으로 확대하자’ 주장에 대해 다시 한번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지난 20일 신 후보는 문 후보에게 지역화폐 2,000억원에 대한 민주적 토론방식을 제안했고 문 후보는 “신범철 후보의 안일한 상황인식에 우려를 표한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중대한 위기 상황에서 끝장 토론이라니,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발상”이라고 거절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신범철 후보는 “24일 TV 토론회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문 후보의 주장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며 “24일 토론회를 하는데 문 후보의 주장대로 아무리 지금이 위기 상황이라고 하지만, 24일 안으로 2,000억 원의 지역 화폐가 발행이 된다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이어 “잘못된 정책은 민생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예산만을 낭비할 수 있다. 천안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토론이 필요한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이미 2005년 20억원의 천안지역화폐 발행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100배가 넘는 2,000억원의 천안지역화폐에 대한 성공을 문 후보는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끝장 토론을 피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토론을 생략한 일방적인 주장과 검증되지 않은 정책은 민생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문 후보가 토론을 거부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과 정책의 효율성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신 후보는 “문 후보의 주장처럼 이번 끝장 토론의 제안은 정치 불신을 조장하려는 것도 아니고 민생 협력을 방해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어떤 정책이 과연 천안의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지 합리적인 대안을 찾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24일에 TV토론회가 있다. 그때 ‘코로나19 경제대책’에 대한 끝장 토론을 다시 제안을 한다”며 “토론을 통해서 좋은 결과가 도출이 된다면 당연히 초당적으로 협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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