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기관장들과 저소득‧소상공인 지원 방안 논의
양승조 지사에 삼성 투자 점검 및 재난기본소득 지급 ‘촉구’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의원실 제공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의원실 제공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아산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의원은 ‘총선용’이란 여론을 의식한 듯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며 일부 성과도 내놓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20일 오세현 아산시장과 박태의 세무서장, 김종관 경찰서장 등 관내을 만나 저소득층과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고 지역 경기를 살릴 방안을 논의했다.

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중국 우한 교민의 경찰인재개발원 수용 이후 ‘코로나19 상황실’을 꾸리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했다. 여기서 나온 의견을 오 시장 등 관내 기관장을 만나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

이에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9일 오전 양승조 충남지사를 만나 “삼성 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체되지 않고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가 점검하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양 지사는 “TF 단장인 행정부지사가 빠른 시일 내에 직접 현장에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날 오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며 관심을 끌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현장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낙점한 퀀텀닷(QD) 디스플레이 투자 상황을 살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은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해 10월 아산사업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양승조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QD디스플레이에 2025년까지 13조 1000억원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양 지사와 이 부회장의 발언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강 의원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강 의원은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에 아산시의 ‘忠‧孝‧愛 치유관광더하기 사업’이 최종 선정되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규모로 추진된다.

한편 이번 4‧15 총선 재선에 도전하는 강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지난 21일 출마선언을 동영상으로 대체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