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거주 정부세종청사 미화 공무직 50대 남성과 아내…대전 24명째
천안 4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충남 120명째

대전에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추가 확진자 A 씨는 앞서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의 아내로, 남편과 함께 서구 둔산동에 살고 있다. 

50대인 A 씨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으며 지난 11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A 씨의 남편 B 씨는 정부세종청사 소속 미화 공무직 직원으로, 집단 감염자가 발생한 해수부 건물 5동에서 주로 근무하는 50대 남성이다. 

B 씨는 지난 13일까지 청사에 출근했고, 14일 장염 증상을 보인 뒤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20일 기침·가래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고, 선별진료소 검사 후 21일 양성이 나왔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B 씨와 같은 층에 근무하는 동료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아들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다.

시는 이들이 방문한 미소이비인후과, 둔산내과, 즐거운약국, 산들약국, 대전고용복지센터, 세이브존 등에 휴원과 방역 조치를 하고, 역학조사 후 이동동선 등을 즉시 발표할 예정이다. 

천안에서는 이날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7일 인후통과 코막힘 등 증상을 보였다.

이로써 이 시각 기준 지역 확진자는 각각 대전 24명, 천안 99명, 충남도는 120명으로 늘었다. 세종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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