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정책개발비 반납, 방역물품지원에 사용

당진시 의회(의장 김기재)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의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을 일부러 방문, 지역 상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가적 비상사태를 지역으로 압축해 맞춤형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시의회는 올해 편성된 6500만원의 의원정책개발비를 집행부에 반납, 소독과 방역활동 예산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이에 따른 ‘예산 이용 승인안’은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시의회가 반납한 예산은 노인요양원 ‧ 지역아동센터 ‧ 장애인복지시설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관내 14개 읍‧면‧동 229곳 사회복지시설에 사용된다.

의원들은 14개 읍면동 상권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시민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 및 방역물품 지원에도 앞장선다.

김기재 의장은“삽교호 관광지를 비롯한 지역 상인들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위해 의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하여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시의회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방문에 대한 감염전파 위험성 여부를 보건당국에 문의한 결과 삽교호 일대와 해당 식당은 충분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오히려 이전보다 더 청결한 식당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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