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방역철저···다중이용시설, 종교활동 자제 당부

국제펜싱연맹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펜싱 국가대표 선수 중 한 명이 태안을 여행하던 중 코로나1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이 선수와 접촉한 주민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태안군에 따르면 국제펜싱연맹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랑프리에 출전했던 A선수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태안군 이원면의 한 펜션에서 머물렀다.

A선수는 마스크를 쓴 채 인근 편의점 2곳을 들르고 주로 펜션 안에서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A선수와 접촉한 주민 4명에 대한 검체를 체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태안군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지역사회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방역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군민들에게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이용을 줄일 것과 당분간 종교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세로 군수는 “접촉자 네 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엄중한 사태를 맞이해 군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이 확실히 안전해질 때까지 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