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주민자치위원회, 혜진공방···한지, KF94등급 재질 사용

당진시 송악읍 자치위원회와 혜진공방이 수제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사진=당진시제공)
당진시 송악읍 자치위원회와 혜진공방이 수제마스크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사진=당진시제공)

충남 당진시 송악읍 주민자치위원들이 손수 제작한 수제 한지마스크를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훈훈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 김관영 위원은 “우연히 유튜브에 수제 한지마스크 제작 동영상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마스크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며 마스크 제작 동기를 밝혔다.

마스크의 겉감과 안감의 재질은 한지이며 필터의 경우 KF94등급이 사용됐다.

위원들은 마스크 제작에 앞서 작업장으로 쓰일 송악문화스포츠센터 강의실을 소독했으며 작업 중간에도 틈틈이 작업장을 소독하는 등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송악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인근 송산면과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마스크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들과 마스크 제작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시민들의 수제마스크 제작과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은 ‘제25호 당찬사람들’에 선정돼 이름을 알린 혜진공방의 지혜진 대표, 그동안 북부사회복지관 기부행사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해왔던 지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과 마스크 품절 사태를 맞으며 수제 면마스크를 제작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지 대표는 지난주 자신이 운영하는 공방의 회원들 12명과 함께 수제 면 마스크 600장을 제작해 대구범물사회복지관, 당진북부사회복지관, 동일교회 어르신들께 각 200장씩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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