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 마스크는 내 손으로’… 재봉틀 30대 설치해 직접 제작

12
황인호 동구청장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대전 동구는 코로나19 예방 수제 면 마스크를 전 구민에게 무료 배부하고자 18일부터 직접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구는 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원동 소재 중앙시장 이벤트홀 1층에 30대의 재봉틀을 설치하고 재봉기술을 가진 지역 주민의 재능기부로 수제 면 마스크 18만 매를 제작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지역 소상공인이 제작한 수제 면 마스크 2만 5천매를 관내 사회적 약자와 현장근무자 등에 우선 전달한 데 이어 이번에 제작하는 18만 매를 전 구민에게 ‘1인 1매’씩 순차적으로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중앙시장을 통해 마스크 원단을 마련했으며, 재봉 및 재단 기능자와 다림질과 손질에 필요한 자원 봉사자 100여 명이 제작에 참여한다.

자원 봉사에 동참을 원하는 주민은 ㈔대전동구자원봉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면 마스크는 세탁해서 반복 사용이 가능하고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마스크 품귀현상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주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민관이 하나로 뭉쳐 힘을 내면 코로나19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