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식 방역분무기 110대, 방역약품 20ℓ 86개 구입...1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여
자생단체와 연계...민·관 합동 방역도 추진

18일 관평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수동식 방역분무기와 방역약품이 진열되어 있다.
18일 관평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수동식 방역분무기와 방역약품이 진열돼 있다.

대전 유성구는 코로나19 지역확산 예방을 위해 19일부터 지역 소상공인에게 방역용품을 대여한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민간방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자 구에서는 우선 수동식 방역분무기 110대와 방역약품 20ℓ 86개를 구입해 지역 내 1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공, 주민 스스로 자가방역을 할 수 있도록 무상 대여를 시행한다.

유성구 소재 법인 및 사업장 운영자 중 방역용품 대여 희망자는 사전에 대여가능 여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방역 시 주의사항을 숙지한 후 방역용품을 대여받을 수 있다. 사용한 방역용품은 행정복지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이번 방역용품 무상 대여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되며 방역약품도 추가로 확보해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방역물품 무상 대여로 경제적 생활 터전에 대한 효과적인 방역이 실행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방역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보다 철저한 방역을 위해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생단체가 연계하는 민·관 합동 방역도 추진 중이다.

구는 지난 13일부터 동별로 방역약품 20ℓ 15개씩을 배부하고 지역의 자생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대학 인근 주거 밀집지역과 다중이용시설 주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을 펼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무엇보다도 방역이 중요해졌다”며, “민간자율방역의 활성화로 보다 촘촘한 방역이 이뤄져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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