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약발표회 "주민들에게 친환경 여가 공간 제공"

미래통합당 김소연 유성을 국회의원 후보와 양홍규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오른쪽)가 18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노후 도시 공원을 '도시숲'으로 조성해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재단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양홍규 후보는 1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아파트 밀집 지역 속 오래된 근린공원에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어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갈마문화공원 ▲은평공원 ▲둔지미공원 ▲보라매공원 ▲남선공원 등 5곳이다. 

양 후보는 "규모가 제법 큰 갈마문화공원에 '생태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숲체험이 가능한 테마형 미니 수목원, 순환형 산책로, 숲속 놀이터와 정원식 가든을 만들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월평동 은평공원에 대해서는 노후 놀이시설 교체 및 경관 조명등 시설 보강을, 둔산동 둔지미공원은 보도블록을 걷어내고 수목정비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심어 도심 속 휴식공간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둔산 1동에 위치한 한밭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뒤편이 시애틀공원과 이어져 있어, 공원에서 사진을 찍거나 야외수업을 많이 나가는 편"이라며 "각 공원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수종을 심어 도시숲을 만들거나,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가족과 편안한 휴식을 보낼 수 있는 생태 놀이터 등으로 재단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또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범계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사업은 시설물 위주의 계획으로 인한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한 뒤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양 후보는 김소연 유성을 후보와 관련해 "박범계 의원(서구을)과 공방을 벌였던 김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유성을 선거구에 단수 공천됐다. 이는 양심의 승리"라며 "김 후보를 포함한 보수정당 후보끼리 뭉쳐 민주당에 빼앗긴 서구와 유성 지역구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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