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셀프 제명’ 취소 신용현 공천 배제

김소연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료사진
김소연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료사진

미래통합당은 17일 대전 유성을 선거구에 대전시의원 출신인 김소연(39)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김 예비후보와 결선 경선이 예정됐던 신용현 의원은 법원의 ‘셀프제명’ 취소 처분이라는 변수가 작용하면서 공천에서 배제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법원은 지난 16일 ‘셀프 제명’을 통해 통합당과 국민의당 등으로 당적을 옮긴 비례대표 의원 8명에 대한 민생당의 제명 취소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통합당 공관위는 17일부터 양일간 치러질 예정이던 유성을 결선 경선을 보류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유성을 재경선을 요구했던 육동일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단수공천 확정 직후 "이런 불공정 경선에 아연실색하고, 보이지 않는 손에 치가 떨린다"고 반발한 뒤 "측근들과 상의해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통합당 공관위는 또 이미 공천을 받은 김중로 의원(세종갑)과 김수민 의원(충북 청주청원)은 민생당 탈당 후 다시 공천을 진행키로 했다. 

공관위는 이들이 민생당을 탈당하고 통합당에 재입당할 경우 해당 지역을 우선 추천지역으로 정해 전략공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들은 민생당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고 원외 신분으로 총선에 나서야 한다. 이로써 통합당은 대전과 충남, 세종 등 충청권 국회의원 선거구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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