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예비후보, ‘신도시는 없다!’ 도시개발 계획 전면 수정 요구
박경귀 예비후보, ‘신도시는 없다!’ 도시개발 계획 전면 수정 요구
  • 윤원중 기자
  • 승인 2020.03.17 17:18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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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정·음봉을 워터 웨이 품은 상업·업무 시가지로 개발해야”

박경귀 미래통합당 아산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영상으로 그랜드 비전 3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박경귀 미래통합당 아산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탕정2지구 도시개발 사업의 전면 수정을 요구하면서 자신이 구상한 새로운 비전을 사업에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17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영상 회견으로 진행한 그랜드 비전 3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탕정2지구 도시개발로 인해 음봉·탕정 주민들이 재산권에 중대한 손실을 강요받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산의 소중한 금싸라기 땅을 LH공사에 헐값에 넘기는 졸속 개발로 내몰리고 있다”며 “아산의 100년 미래를 이끌 도시개발 전략을 담아 전면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2019년 5월 30일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며 사업 내용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시작으로 음봉면 탕정면 일원 3,571,801㎡(약 108만평)을 수용해 아파트 1만2,535세대를 짓고, 산업단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아산탕정2지구 도시개발구역 토지이용계획도(자료: EIASS)

박 예비후보는 “이 사업이 사업지구 내 탕정, 음봉 일원 토지자산의 특성과 미래 자산 활용 가치, 올바른 토지이용 방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숙고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미래 도시 개발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지 않고, 한마디로 아산 발전에 대한 전략과 고민이 없는 사람들이 주도한 졸속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업구역은 천안 시세와 아산 시세 사이에 낀 개발 압력이 가장 높은 황금토지”라며, “대규모 아파트와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 아니라, 이미 형성된 대규모 아파트 거주민이 인근에서 편리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가지와 천안의 경제활동 유동인구를 유입시킬 새로운 도심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탕정 트라팰리스 아파트 4천 세대, 음봉 포스코·초원·삼일 아파트 등 7천 세대는 대부분 천안에서 일상 경제활동을 한다. 아플 때 갈 병·의원 하나 제대로 없다”며 “상업·업무 활동의 근거지인 시가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천안의 팽창되는 개발 압력을 아산이 선제적으로 수용해서 천안에서 아산으로 경제활동인구가 유입될 수 있는 명품 시가지 개발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탕정2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환지방식이 아닌 수용을 주된 방식으로 진행하여 주민과 토지주에게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안겨 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지구에서 빠진 자연마을은 도시개발이 될 경우 마을이 고립된다. 사업지구로 편입되면 수백 년 이어온 마을이 송두리째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고 마을 단위로 집단이주단지가 보장되지도 않는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했다.

또한 “탕정 트라팰리스 4천세대, 음봉 포스코 아파트 등 7천세대 주민들은 일상 소비생활을 대부분 천안에서 하고 아산에서 잠만 자는 형국으로 탕정·음봉 지역이 베드타운 역할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아산의 부는 계속 천안으로 흘러들어가고, 아산 경제에는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아산 동부지역은 자족도시가 아니라 종속도시”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번에 음봉 포스코 아파트 등 5천여 세대가 밀집 거주하는 바로 코앞에 산업단지로 채우겠다는 토지이용계획은 불공평하고 기형적”이라며, “대규모 산업단지는 밀집주거지역에서 최소 1km 이상 떨어져야 적정하다. 그런데 아파트 정문이 맞닿은 628도로 건너편 바로 앞에 산업단지를 짓는다는 황당한 계획에 말문이 막힌다”며 “이는 음봉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이고 도시계획의 기본 원리에서 보아도 기형적”이라고 비판했다.

음봉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구 앞에 계획된 산업시설단지 구역도(붉은 선 안, 자료 :박경귀 제공)

박 예비후보는 “사업 추진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할 새로운 광역교통망 개선 계획이 전혀 없다. 처음부터 628도로(4차선)와 신설되는 탕정 남북축 도시계획도로(6차선)를 사업경계에서 제외했다”며 “이는 도시개발로 엄청난 교통유발을 하면서 새로운 교통망 개설 없이 주변 교통망에 무임승차를 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12,535세대 건립 계획도 천안·아산 지역 아파트의 객관적 수급 전망 없이 설정된 목표로써 공급과잉의 부작용만 낳게 될 것”이라며 “이 계획대로 아파트가 건축된다면 신규수요 없이 주변 지역의 이전수요만 늘어나 당장 건축 수령이 오래된 탕정 트라팰리스 아파트(4천 세대), 음봉 포스코·초원·삼일 아파트(7천 세대)의 가격 하락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는 탕정2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중대한 정책 실패다. 이건 정상적인 신도시가 아닙니다. 허울에 불과하다. 시민을 우롱하는 선전”이라며 혹평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사업은 사업지의 토지 형상과 잠재력을 제대로 평가하고 그에 걸맞은 개발 테마와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며 “사업지는 동서와 남북으로 관통하는 매곡천이 있고, 6차선 남북대로와 아산~천안 동서 대로들이 단계적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이러한 토지자산의 현황과 특성을 극대화시키는 개발 전략을 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남북축 대로를 중심으로 좌우를 도시계획 구역으로 확대 설정하고 상업·업무지구로 지정해서 신도심을 형성, 토지이용의 효율을 극대화시키면 6차선 광로를 품은 아산의 새로운 명물 동부 도심으로 육성할 수 있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탕정지역 매곡천을 워터 웨이(Water Way)와 음봉지역 매곡천을 커널 웨이(Canal Way)로 개발해야 한다. 수로 양 옆으로 상업·업무 지구를 배치하여 수변 산책로와 야외 카페·공연시설·음식점, 특산품 판매점 등이 배치, 도심 속 휴식과 볼거리를 누릴 수 있는 워터 프론트를 품은 신개념의 미래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사업지 내 탕정·음봉 지역은 수변축과 대로축을 두 축으로 새로운 도심형성을 위한 도시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개발 전략을 제시하면서 이를 위한 토지이용계획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끝으로 박경귀 예비후보는 “토지는 개개인의 소유이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히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할 공동의 자산이기도 하다”며 “현 사업계획이 아산의 미래 비전에 걸맞은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아산의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전략이라면 과감히 전면 수용하는 열린 자세를 갖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탕정2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아산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역점 추진한다고 공언해온 사업이다. 이번에 박경귀 예비후보가 강력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함에 따라 이들과 LH공사가 어떻게 응할지, 이 사업이 어떤 식으로 변경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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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곡리 맹골복덕방 2020-03-18 09:17:33
삼성전자 기흥,화성 사업장은 들어 보셨을 것인데, 거기 한번 가보셨는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앞,
횡단보도 걷너면 바로 동탄 신도시 배후단지들 입니다.
2000년 이후 삼성의 신규 사업장들과 배후 주거지역의 특징들을 살펴 보면 어떤 형태로
사업장과 유관기업들과 협력하여 산단 등을 조성하고 배후 주거지들과 연계성을 위하는지
공부 좀 될 겁니다. - 맹골 복덕방 -

매곡리 맹골복덕방 2020-03-18 09:06:57
70년대 굴뚝 산업 할때나 거주지에서 원거리에 산단을 조성하는 것이지
요즘 같은 스마트 산단, 디지털 산단 조성시대에 무슨 말도 안되는 말씀을....

북서측에 산단을 배치하고 남측 중앙에 + 열심자형 중심상업지를 계획,
동측의 천안시청(신불당)과 서측의 삼성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맥을 이어주고,

남측 끝단의 R&D집적지구 조성이 되면 기존 아산신도시 3단계 공구지역의
배후산단+탕정제2개발지구 주거+북측 산단과 음봉디지털산단으로
아산,천안 최고의 중심지가 될 곳 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서해안 항만권의 동서측 물류 이동 통로인 34번 국도까지
음봉에서 둔포테크노벨리 동측으로 종단 도로 계획 후 연결만 하면
국도 43번, 34번(1번), 21번과 연계로 교통의 요충지가 될 곳인데.. 지역 공부 좀 하시길

4대강후예 2020-03-17 23:13:26
탕정지역 매곡천을 워터 웨이(Water Way)와 음봉지역 매곡천을 커널 웨이(Canal Way)....
mb의 후예들이라 그런지
참 일관되게 물 좋아하셔

안장헌 2020-03-17 23:10:21
이 분이 도시개발에 전문성이 있는지, LH나 국토부보다 더 잘아는지 모르겠지만,
강훈식의원이 어렵게 새로 시작한 신도시를 수정하자는게 어떻게 하겠다는지 무언지도 모르겠고..
개발업자가 쓰는 영어를 나열하면 유식해보이고
기존 주민들 예상되지도 않는 피해를 나열하면
표가 나온다고 생각하십니까?
책임질수있는 이야기를 하시길 바랍니다.
더욱이 신도시를 축소했던 정당의 후보라면
아산시민한테 용서를 구하고 반성부터 하는게
순서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저와 1:1토론을 부탁드립니다.

탕정주민 2020-03-17 23:09:37
국민대통합기획단장출신이 통합은커녕 주민들 이간질하는사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