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0억 규모 건설공사 조기착공…소상공인·기업체 지원 초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7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3월 정례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17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가진 3월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첫 확진환자가 나온 1월 21일 이후 현재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청양지역 상황과 방역활동, 경기부양책을 차례로 설명했다.

김 군수는 “청양군에서는 현재 확진자 없이 접촉자 11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의사환자 117명 중 116명 음성, 1명이 검사 중에 있다”면서 “1월 31일 설치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보건의료원과 민관협력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경기부양책으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기업체 및 소상공인 지원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연계 등을 들었다.

또 서부내륙고속도로 6공구, 7공구 현장사무실 2곳을 유치함으로써 외식업소와 숙박업소에 도움을 주는 한편 가족문화센터, 청양읍 공공임대주택, 정산면 공공임대주택, 청양읍 교월리 고령자복지주택 등 1070억 원 규모의 각종 건설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군내 공설시장 229점포 사용료 70% 감면, 천장호 상가와 휴양림 식당 사용료 감면, 33억원 규모의 청양사랑상품권 추가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자보전·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군내 기업체에 대해서도 ▲1일 1회 피해현황 및 근로자 건강이상 확인 ▲피해기업체 생산제품 판매전 개최 ▲마스크 제조업체 생산지원 및 구매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으로 위기극복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산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군내 음식점에서 복지포인트 사용하기, 청양사랑상품권으로 당직비 지급, 구내식당 휴무로 외식업소 이용 유도, 꽃 소비촉진운동 등을 추진,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이날 김 군수는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해외유입 위험요소 또한 여전히 남아 있어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화와 철저한 심리방역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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