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는 한의과대학 학생연구팀의 연구가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IF 4.098)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김도영 외 2명(박세영, 김수진)의 재학생들이 수행한 이 연구는 ‘전 세계에서 수행된 만성피로증후군 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분석’이다. 이들은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법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주요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에서 총 56편의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기간만 약 2년이다.

이 증후군은 사회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지속적인 만성피로로, 경미한 활동에도 나타나는 허탈증세와 기억력ㆍ집중력 감퇴 등의 증세가 있다.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미국 의학연구소에서는 질병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피로’라는 단어 대신, ‘전신적 활동불능병 (Systemic Exertion Intolerance Disease)’이라고 부를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손창규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라는 시대적 소명을 이끌고 가야할 젊은 한의대 학생들이 연구의 주체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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