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사회(회장 황동조)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천안의료원(원장 이경석)에 3000만원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의료원에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격리병실이 급하게 만들어지고 천안지역뿐만 아니라 대구 등 타 지역 환자들도 이송 받다보니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들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개원의들이 기부금을 모아 천안의료원에 전달한 것.

천안의료원은 총 6개의 음압병실을 운영중이며, 지난 1일 시점으로 대구지역에서 이송된 COVID19 확진자 17명과 천안지역 확진자 24명, 기타지역 확진자 4명을 돌보고 있었으며, 확진자의 증가로 입원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였다.

이에 천안시의사회는 지난 1일부터 소속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지난 4일 1차로 1000만원을 천안시 복지재단에 기부했고, 10일 2차로 2000만원을 기탁했다.

이경석 천안의료원장은 “갑작스럽게 시작된 국난에 앞장서게 된 것은 공공의료기관의 사명감과 존재 이유에 부합하는 일이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 또한 많았다”며 “이러한 어려움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 주신 천안시의사회는 천안의료원 직원 모두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존재였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지역전파 차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황동조 천안시의사회장은 “앞으로도 천안시 의사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천안의료원은 17일 현재 총 71명의 COVID19 환자를 돌보며, 지역사회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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