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임시 금통위 열고 기준 금리 0.5%p 인하
기준금리 1.25% →0.75%…사상 첫 0%대 금리 돌입

한국은행이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5%p 인하한 연 0.75%로 운용한다. 자료사진.
한국은행이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5%p 인하한 연 0.75%로 운용한다. 자료사진.

한국은행이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5%p 인하한 연 0.75%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 금리는 기존 연 1.25%에서 0.75%로 내려가면서 사상 처음 0%대 금리시대에 돌입하게 됐다.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며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파급영향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미국 연준)가 현지시각으로 15일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준의 발표로 운신의 폭이 넓어지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폭 역시 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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