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조 1228억 투자 및 임대상가 임대료 25% 인하 등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이하 LH 대전충남본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16일 LH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균형 발전과 도심 활성화, 지역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추진으로 전년 투자금액의 2배 이상인 총 1조 1228억 원을 투자한다.

코로나19로 사업비 집행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보상착수 및 착공, 공기단축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한시적으로 선금 지급률 및 한도를 상향하고 대금지급기간을 단축하여 연간 투자계획의 45%인 5053억 원을 상반기내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금년 내 발주할 물량 중 상반기내 예정된 공사와 용역 발주를 앞당겨 발주토록 노력하고, 특히 지역공동이나 지역제한 발주내역에 대해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지역건설업계를 지원할 전망이다.

또 코로나19로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 LH가 지역내 보유한 230여개 상가를 대상으로 현 임차인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2년간 일괄 동결하고 6개월간(3월~8월까지)은 월 임대료를 25% 할인한다.

이밖에도 방문고객에게 꽃송이를 선물하는 등 잇단 행사취소로 어려워진 지역 화훼농가를 돕는다. 또 아산 도심과 대전 도안·관저지역에 각 5만 6000㎡, 1만 5000㎡면적으로 꽃밭을 조성했으며, 임대주택 최초 입주세대(276호)에게는 꽃 화분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H는 지역 내 감염전파 예방을 위해 매주 본부장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67곳의 건설현장 및 97곳의 임대단지 내 감염의심자 및 확진자 발생현황을 일일점검하고 감염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고객들을 위해 우편접수 및 온라인 계약을 진행해 대면접촉을 지양하고, 임대단지 내 손소독제 비치 및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건설현장의 경우, 확산지역 거주 및 방문 근로자를 집중 관리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힘쓰고 있다.

대전충남본부 최화묵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정상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은 공공기관이 담당해야 한다”며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본부 직원들과 더불어 지역의 발전과 주거 안정망 확충을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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