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간 확산 방지' 청사 동별 연결통로 등 통제

정부는 해양수산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부처 간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세종청사 연결통로와 옥상정원 출입을 차단키로 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별 연결통로와 옥상정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청사 건물 방역을 강화하고 전날 승차 검진 방식(드라이브 스루)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감염 확산을 우려해 청사 소독은 주 2회에서 3회로 늘어났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유연근무 지침을 강화하고 부처마다 적정 비율을 정해 의무적으로 원격 근무를 하도록 했다.

시차를 두고 출퇴근과 점심시간을 나눠 직원 간 접촉도 최소화 했다. 열화상 카메라도 기존 48대에서 지난 11일 기준 69대로 늘려 운영 중이다. 

이날 오전 기준 정부세종청사 부처별 확진자는 해수부 26명(서울 거주 직원 1명 포함), 교육부·국가보훈처·보건복지부·대통령기록관 각 1명, 천안 거주 인사혁신처 1명 등 모두 31명이다. 또 지역에서 집계된 세종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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