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래통합당 충남 당진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동완(62) 미래통합당 충남 당진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현역인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4년 만에 리턴매치를 갖는다. 금산군수와 충남도 행정부지사, 청와대 비서관 등 관료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풍부한 국정경험’을 어 의원과 치를 본선에서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당진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디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제가 가진 국정 경험을 저를 낳아주고, 키워준 내 조국 대한민국과 내 고향 당진을 위해 쓰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내가 가진 국정 경험, 대한민국과 고향 발전에 쓸 것”
20대 총선 낙선 뒤 야인생활, “마음이 가장 어려웠다”

19대 의원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어기구 의원에 패하며 야인의 길을 걸었다. 그는 야인 생활 동안 “사람들이 다 떠나면서 마음이 가장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김 예비후보는 “외롭고 힘들었을 때 친구들이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고, 자기 사비를 털어가며 저를 다독이고 일으켰다”고 말했다.

21대 총선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는 김 예비후보는 당진시의 농업과 공업(산업)을 발전시켜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동력과 비전을 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당진은 비옥한 토질에서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판로가 약하다는 문제를 지니고 있다”며 “브랜드 관리 제대로 못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제값을 못 받고 있어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완 미래통합당 당진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동완 미래통합당 당진 국회의원 예비후보.

“농‧공업 발전시켜 당진 환골탈태와 제2도약 이룰 것”
어기구 의원 겨냥 “미군 철수 동의 서명 이유 밝혀라”

김 예비후보는 또 “공업 분야는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철강소재산업이 발달해있는데, 노동집약적 산업이고 장치산업들이라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며 “중국이나 인도, 브라질과 경쟁하려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금형이나 도금 같은 뿌리 산업도 중요하다. 19대 의원시절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호서대 내에 ‘뿌리산업 기술지원센터’를 설치했는데, 그 기능을 잘 살려야 한다. 그러면 시민들에게 4차산업에 대한 마인드를 심어줄 수 있고, 그런 마인드로 기업가와 융합해야 당진이 환골탈태하고,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본선 상대인 어기구 의원을 겨냥해 “제가 이번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어 의원에게 미군 철수에 동의한 이유를 시민들에게 분명히 밝히라고 이야기했다. 이유는 미군철수는 대한민국 안보와 대단한 관련성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의 명령으로 다시 선 저를 지지해 달라” 재기 선언

김 예비후보는 “낙선의 길을 걸으면서 무력감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의 명령이 저를 다시 (정치판에)불러냈다”며 “제가 가진 국정 경험, 미국에서 공부했던 경험을 내 조국 과 내 고향을 위해 쓰려고 한다. 열심히 하겠다.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당진 합덕중과 인천 제물포고를 나와 성균관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인디애나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은 김 예비후보는 최연소 고시(22세. 행시 23회) 합격과 최연소 금산군수(36세)를 지냈다. 이후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당진시 당협위원장, 19대 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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