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이남지 학생, 한국화학연구원 6개월 연구 실습
‘공업화학’ 2월호에 ‘산화공정에 의한 석유계 피치 열거동 특성 연구’

한국기술교육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이남지 학생.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이성기) 재학생이 장기현장실습 기간 동안 실습한 내용을 작성한 연구논문이 학술지에 제1저자로 실려 화제다.
 
주인공은 한국기술교육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4학년 이남지(23. 사진) 학생.

이남지 학생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를 수행했다.

그가 제1저자로 쓴 논문 ‘산화 공정이 석유계 등방성 피치의 열거동 특성에 미치는 영향’은 ‘공업화학(Applied Chemistry for Engineering)’ 학술지 2월호에 게재됐다.

2~4 저자는 충남대, 인하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소속 석·박사 연구원이다.
  
이남지 학생은 연구원에서 IPP기간 동안 ‘미세먼지 제거용 활성탄 제조 연구’를 주제로 실습에 참여, 연구원들과 함께 실험을 진행했다. 석유계 피치(인조 흑연연료)를 원료로 한 유해 가스 흡착, 제거 등에 쓰이는 활성탄 제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탄소학회, 공업화학회 등 여러 학회에도 참여해 탄소 관련 산업분야에 대한 학습도 진행했다.

실습 기간 중 멘토인 연구원 박사가 ‘논문을 써 보라’고 제안, 이씨는  논문 실험 진행부터 결과 해석, 그래프 작성, 논문 심사 후 수정 등을 주도적으로 함으로써 ‘1저자’로 투고하게 됐다.
  
논문은 여러 탄소 소재를 제조하기 위한 중간물질 중 하나인 ‘피치’를 다양한 공정 온도에서 열산화를 진행하였을 때, 어떻게 열거동 특성이 변화하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고찰하는 내용이다.
  
이씨는 “이번 논문이 탄소 소재를 활용하는 많은 연구자들이 탄소 소재의 개발이나 성형, 가공 등의 다양한 공정 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연구의 시사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 논문을 시작할 때만해도 완성하리라고 기대는 못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공부하고 자료를 찾아 보완했고, 멘토와 연구원분들이 제 논문을 존중해주시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신 덕택에 1저자의 영예를 얻게 됐다”며 “IPP는 대학 생활 중 가장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대학원 진학을 위해 보다 폭넓은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 IPP는 재학생들이 4~10개월 간 대학과 협약을 맺은 기관(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에 나가 전공과 관련된 일이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졸업에 필요한 학점과 실습지원비 등을 받으며, 진로탐색과 경력개발을 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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