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돈곤 군수가 청양을 방문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장평지구와 인양지구 재해예방 사업계획을 전달했다.
11일 김돈곤 군수가 청양을 방문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장평지구와 인양지구 재해예방 사업계획을 전달했다.

청양군이 수시로 닥쳐오는 자연재해를 극복할 수 있는 농업기반 확충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민건강의 최선책인 유기농업이나 친환경농업 또한 자연적인 재난을 넘어서지 않는 이상 생산적 한계와 공급 차질을 가져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돈곤 군수가 11일 청양을 방문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장평지구와 인양지구 재해예방 사업계획을 전달하면서 적극 지원을 건의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이날 김 군수는 장평면 장평지구와 청남면 인양지구 재해예방사업의 당위성과 2021년 정부의 재해대비 개보수사업 신규지구로 선정될 경우 나타날 사업효과를 세세하게 설명했다.

현재 두 지구의 배수로는 토공수로이면서 배수 단면이 부족해 집중호우 시 농경지가 침수하거나 제방이 유실되는 상황이 발생해도 장비와 인력 투입에 큰 제약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장평지구(1192ha)와 인양지구(286ha) 농업인들은 배수로 현대화와 배수문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이들 중 40%를 차지하는 시설하우스 재배 농업인들의 불만은 최대치에 달해 있다.

김 군수에 따르면, 장평지구 배수로(1400m) 정비와 배수문 1식 설치에 70억원이 필요하고 인양지구 중앙배수로(3300m) 정비에 75억원이 필요하다.

한편 청양군은 지역 푸드플랜 선도지자체로 선정돼 로컬푸드 기획생산농가 1000호를 육성하고 먹거리종합타운과 대전 유성구 직매장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농업지역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또 구기자 융복합사업(30억원)과 청정산채 향토융복합사업(30억원)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작지만 강한 농업군’으로서 전국적 롤모델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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