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지역 유관기관, 기업체 대표, 지역고교와 연계...다양한 논의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사업설명회 통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감 이끌어

순천향대가 지난 10일 교내 인문과학관 4층 회의실에서 개최한 ‘2020년도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설명회에서 지역 유관기관과 고교 취업담당자 및 대학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는 10일 교내 인문과학관 4층 회의실에서 ‘2020년도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충청남도, 아산시,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 충남경제진흥원, 아산기업인협의회, 충남교육청, 천안공업고등학교, 아산고등학교 취업 담당교사 10명 외에도 대학의 입학팀장, 교무팀장, 학사팀장, 기획팀장, 산학기획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대학의 사업 추진계획 안내와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수요 파악과 협력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서창수 산학협력부총장은 “신종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시기적으로 상황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설명회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개강도 안된 상황이지만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계획을 멈출 수 없다는 생각에 대학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수요 예측에 대비하고 무엇보다도 유관 기관과 지역고교의 다차원 협력이 필요해서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도전하는 자세로 풀어 나가자”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아산지역을 대표하는 아산고교 김범진 교감은 “이 사업이 고등학교 입장에서 보면 학생과 우리지역의 앞서가는 교육이고 큰 복(福)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지금까지의 계약학과 틀에서 벗어나 학령을 뛰어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미래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양성을 위해 지역, 기관, 대학으로 이어지는 삼각벨트를 조성하고 지금까지 해보지는 않았지만 확고한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추진해 나간다면 좋은 인재를 육성하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18년부터 교육부가 주관해 오면서 입학과 동시에 기업체와 채용 약정을 맺고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학비를 지원받아 이론중심 대학교육과 실무중심 현장교육을 결합한 3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1학년 때 학교에서 기본교육을 받은 다음, 2∼3학년 때는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면서 공부를 병행하게 된다.
 
순천향대는 ‘2020년도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공학과(공장자동화, 로봇제어기술 등 스마트팩토리융합의 핵심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 모빌리티공학과(수소차, 전기차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자동차부품 개발을 위한 인력양성) ▲바이오케미컬공학과(생명, 화학, 화장품 등 첨단소재 기업의 기술 수요를 반영한 신소재 개발 분야 인재양성) 등 미래 첨단산업 및 충청남도 전략산업과 연계 전공으로 신설할 예정이며 모집인원은 학과별 각 50명이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그동안 2013년부터 시작된 중소기업 계약학과 육성사업, LINC사업, 평생학습중심대학사업, 일학습병행사업 등 다양한 성과와 함께 계약학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교육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다”라며“이를 기반으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해 충청남도와 손잡고 새로운 지역의 산학협력 및 일자리 창출의 허브역할을 담당하는 데 있어서 지역의 유관기관과 관내 고등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첨단 산업분야 및 소재/부품/장비산업과 관련된 계약학과를 개설하는 동시에 이번 사업 유치와 맞물려 지역 고등학교 및 산업체와 협력 관계 구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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