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억여원 성금과 7000여만원 상당 기부물품 등 연이은 후원 물결

10일 수산인더스트리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천안시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천안지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과 물품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응과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기업과 시민들이 성금과 물품 기부로 힘을 보태고 있는 것.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천안지역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2억여 원 이상의 성금과 마스크, 마스크보호패치 등 7600만원 상당 기부물품이 모였다.

지역 안팎의 기업체를 비롯해 단체구성원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익명의 개인기부자가 전달한 소중한 성금 등 다양하다.

지난 10일에는 수산인더스트리가 1000만원을 천안시에 기부했으며, 주식회사 TTT(대표 최완석)가 1000만원을, 국민건강보험천안지사(지사장 정형태)가 100만원의 후원금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아크릴 고분자 접착제 업체인 TTT는 1988년 회사 설립 이래 2016년 매출액 181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 2017년 무역의날 수출탑 500만불을 수상한 바 있다.

최완석 대표는 “천안시가 코로나19로 많은 역경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기부금이 지역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 보건취약계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천안지사는 천안시민들을 지키는 건강지킴이로, 천안시복지재단과 지역 복지향상을 위해 꾸준한 기부와 나눔을 동반하고 있다.

정형태 지사장은 “천안지사 임직원들이 긴급하게나마 코로나19로 인한 천안시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자 기부를 실행하게 됐다”며 “코로나19를 포함 취약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한 기부 나눔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각지에서 모아진 성금은 천안시복지재단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과 감염취약계층 등을 위한 방역물품 구매와 의료현장 지원, 감염확산방지 및 피해 구호 등을 위한 비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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