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취약 여건 고려해 2만 3000여 개 배부

▲ 임신부 지원 마스크 [제공=대전시]

국내 임신부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임신부들에게 마스크를 1인당 5매씩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9일부터 보건소에 등록된 임신부를 대상으로 1인당 5매씩 5개 자치구 행복센터를 통해 각 가정에 '비대면 방식'으로 직접 배부한다고 이날 밝혔다. 

시 보건소에 등록한 임신부는 약 3000여 명으로, 시는 미등록 임신부 전달용을 포함해 우선 2만 3000개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맞벌이 등의 사정으로 주간에 받을 수 없는 경우 10~12일 오후 6~9시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구 보건소에 등록돼 있지 않은 임신부는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갖고 동 행복센터를 방문하면 마스크를 받을 수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들이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은 잘 알고 있지만 임신부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추가 확보한 마스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까지 노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과 대중교통종사자 등에게 51만 2000장의 마스크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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