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 옥녀봉 진달래꽃 십리길 축제, 내산면 벚꽃축제 등 취소

지난해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 장면. [제공=부여군]
▲지난해 부소산 봄나들이 축제 장면. [자료사진=부여군]

부여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축제를 모두 취소하고 춘향제 등 행사는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옥산면 홍연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옥산 옥녀봉 진달래꽃 십리길 축제’와 내산면 벚꽃축제가 결국 취소됐다. 

오는 5월 1일 열릴 예정이던 ‘2020 세계유산 부소산성 낭만의 봄나들이 축제’도 전면 취소됐다. 이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게 됐다. 

은산별신제와 초촌 송국리유적 풍년기원제 등 각종 세시풍속 행사와 홍산·임천 보부상 공문제, 부여 부소산성과 화지산 유적 발굴조사를 위한 개토제 등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다음달 초까지 예정됐던 세도 동곡서원 춘향제 등 8개 제례는 잠정 연기됐다. 또 ▲군수기배 체육대회 ▲협회장기 궁도대회 ▲게이트볼 리그대회 ▲(재)부여군굿뜨래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등도 연기된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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