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민 41.1% vs 통 33.9%’

4‧15총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15총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15총선이 4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당 모두 이번 주 공천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천 후유증 최소화가 한 달 남짓 남은 총선에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2~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첫째 주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1.9%p) 결과 민주당은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41.7%, 통합당은 0.2%포인트 오른 31.2%를 각각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43.7%)보다 2.6%포인트 하락한 41.1%, 통합당은 30.9%에서 3.0%포인트 상승한 33.9%를 나타냈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셈이다. 무당층은 11.6%에서 10%로 1.6%포인트 축소됐다.

충청권은 또 정의당 4.7%, 민생당 4.5%, 국민의당 3.3%의 지지율로 비례의석 배분 기준인 3% 이상을 기록하면서 준(準)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얼마나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리얼미터 3월 첫째 주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표. 리얼미터 홈페이지.
리얼미터 3월 첫째 주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표. 리얼미터 홈페이지.

일부에서는 민주당이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맞서 추진 중인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가 남은 총선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진보·개혁 진영의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국 평균 47.9%(vs부정평가 48.7%)로 나타난 가운데 충청권은 긍정평가 45.5%, 부정평가 49.9%로 오차 범위에서 팽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마스크 대란’이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에 큰 영향은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가 정부 여당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 각 당 공천 작업이 이번 주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으로 공천 후유증 여파도 여야 지지율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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