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천안 줌바댄스 강사워크숍 참석, 감염 추정

세종시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새롬동 새뜸마을 7단지에 거주하는 41세 여성으로 도담동 새봄GX(피트니스센터) 줌바댄스 운영자 겸 강사로 일해 왔다. 

6일 오후 2시 권근용 세종시 보건소장은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줌바댄스 강사워크숍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대구지역 줌바댄스 강사 3명을 포함한 29명이 참여한 천안 워크숍에 참석했고 20일께 피로와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이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시는 충남도로부터 확진자가 천안 워크숍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지난 5일 오전 검체 채취 후 분석에 들어갔으며 이날 밤 늦게 양성판정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했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일해 온 새봄GX는 지난달 21일부터 휴원에 들어가 수강생들의 밀접접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우자와 자녀 2명 등은 밀접접촉 가능성이 높지만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아직 접촉자의 접촉자까지 파악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가족 3명 중 확진자가 나오면 이들의 접촉자까지 정밀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에서는 지난달 22일 금남면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인 30대 남성이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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