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확진 2명, 접촉자 19명, 의사환자 및 유증상자 218명 추가
국군의무학교 50대 군인 들른 가정의원 접촉자 '코로나19 검사 중'

▲5일 오후4시 기준 대전시 코로나19 관리현황 [자료=대전시]

5일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지역 확진자는 모두 18명이다. 

이날 추가 확진된 2명은 모두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각각 지난달 27일과 28일부터 자택에서만 머물렀다. 선별진료소도 보건소 차량 또는 부모님 차로 이동했다. 이들은 현재 충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오후 4시 기준 대전에는 확진자 2명 외에도 접촉자 19명, 의사환자 및 유증상자 218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현재 168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4177명이 관리대상에 올랐지만, 3755명이 해제 조치됐고 422명이 관리대상으로 남았다. 관리대상은 전날 510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선별진료소 상담수도 전날보다 12명 감소해 349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1명은 유성구 원신흥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시철도1호선 대동·중앙로역장의 아내다.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2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됐다. 

나머지 1명은 지난달 17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다대오지파 교육생이다. 경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20대 남성으로,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관련 두 번째 사례다. 

지난달 20일부터 부모님댁인 유성구 원내동 한 아파트에서 거주해왔다. 그는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북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문자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 해왔다. 시는 지난 2일 감염병 관리시스템에서 이 남성이 신천지 교육생으로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증상은 없었으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 남성의 가족은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날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유성구 자운대 국군의무학교 50대 군인은 국군대전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그는 군 자체 자가격리 기간 동안 지침을 어기고 가정의원 등을 방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대 밖 접촉자는 12명이다. 시 방역당국은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이날 중 의원 관계자들을 검사 중이다. 

지난달 19∼21일 국내에 입국한 뒤 기숙사에서 생활해온 대전대 중국인 유학생 95명에 대한 격리는 이날 오전 해제됐다. 지역 대학에서 첫 사례다. 이들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학생은 없었다.  

한편 대전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이석구 충남대 의대 교수(총괄) ▲이무식 건양대 의대 교수(조사전문가) ▲박선희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치료전문가) 등 3명을 감염병 비상임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

유성구 원신흥동에 거주하는 17번째 확진자 동선
유성구 원내동에 거주하는 18번째 확진자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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